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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 질환의 기초-원인 및 예방, 치료

by 날아저하늘 2026. 1. 15.

치아는 단순히 음식을 씹는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의 건강한 삶과 밝은 미소를 지켜주는 소중한 보물입니다. 하지만 이 보물을 위협하는 무서운 적이 있습니다. 바로 치주질환입니다. 치주 질환은 우리가 흔히 잇몸질환이라고 부르는 문제로,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이 질환은 단순한 잇몸 문제로 시작해 심각한 경우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치주 조직의 정상 구조와 기능

치주 조직은 마치 치아를 감싸고 보호하는 요새와 같습니다. 이 요새는 잇몸(치은), 치조골, 치주인대, 백악질 등 네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잇몸은 치아의 뿌리를 덮고 있는 분홍빛의 부드러운 조직으로, 마치 치아를 감싸는 담요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치조골은 치아를 지지하는 뼈로, 마치 치아의 기초를 이루는 단단한 바위와 같습니다. 치주인대는 치아와 치조골을 연결하는 섬유 조직으로, 마치 치아를 뼈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줄과 같습니다. 백악질은 치아 뿌리를 덮고 있는 얇은 층으로, 치주인대가 부착할 수 있는 표면을 제공합니다.

 

치은염과 치주염의 발생 및 차이점

치주 조직의 네 가지 요소가 조화롭게 작용할 때, 치아는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조화가 깨질 때, 문제가 시작됩니다. 치은염과 치주염이 바로 그 문제의 시작점입니다. 치은염은 치주 질환의 초기 단계로, 잇몸에만 국한된 염증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잇몸은 붉어지고, 부어오르며, 쉽게 출혈이 일어납니다. 마치 우리 몸에 상처가 났을때 그 부위가 붉어지고 부어오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반면 치주염은 치은염이 더 진행된 상태로, 염증이 잇몸을 넘어 치조골과 치주인대까지 침범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마치 성벽의 방어선이 무너져 적군이 성 안쪽까지 침투한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치주염이 진행되면 잇몸과 치아 사이에 치주낭이라는 공간이 생기고, 치조골이 파괴되며, 심한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치은염과 치주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회복 가능성'에 있습니다. 치은염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완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주염은 한번 진행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렵습니다. 치조골이 파괴되면 그 손상은 영구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은염 단계에서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주 질환의 원인

치주 질환의 주요 원인은 치면세균막, 즉 플라크입니다. 플라크는 치아 표면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은 세균의 막으로 이 플라크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면서 독소를 분비하고, 이 독소가 우리의 치주 조직을 공격하게 됩니다.

또한 플라크 이외에 여러 가지 위험 요인들이 치주 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흡연은 치주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 물질들은 잇몸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면역 기능을 저하시켜 치주 질환에 더 취약하게 만듭니다. 또한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도 치주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염증에 더 취약해져 치주 질환이 쉽게 발생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역시 치주 질환의 간적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 체계가 약화되어 치주 질환에 더 취약해 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이를 꽉 물거나 이갈이 습관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치아와 치주 조직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치주 질환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도 치주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부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치주 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취약하다고 해도 올바른 구강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치주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나이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치주 질환의 위험은 높아집니다. 단순히 나이 때문만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플라크와 치석, 그리고 여러 가지 위험 요인들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더욱 철저한 구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주 질환의 예방과 관리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예방법은 올바른 칫솔질입니다. 꼼꼼하게 이를 닦아야 하며 특히 플라크가 쉽게 쌓이는 잇몸과 치아가 만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닦아야 합니다. 또한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도 깨끗이 관리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도 중요합니다. 스케일링은 치과에서 전문가(치과위생사)가 특수한 기구를 사용하여 치아에 붙어있는 딱딱한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스케일링을 통해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치석을 제거함으로써 치주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습관 개선도 치주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끈적한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은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물을 마시면 입 안의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흡연은 치주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금연을 하면 치주 질환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합니다. 운동, 명상,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면 전반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치주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치주 질환의 치료

치주 치료의 기본 원칙은 원인 제거와 염증 조절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치석 제거와 치근 활택술입니다. 이는 치아 표면과 치근 표면의 치석과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경미한 치주염의 경우 이 정도의 치료만으로도 상당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더 진행된 치주염의 경우 치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주 수술은 잇몸을 절개하여 치아 뿌리와 뼈를 직접 보면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깊은 치주낭을 제거하고 불규칙한 뼈 표면을 다듬어 세균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을 만듭니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주 치료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치주낭 내부에 항생제를 직접 주입하거나 전신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여 세균 감염을 조절합니다.

치주 재생 치료도 있습니다. 이는 이미 손상된 치조골과 치주인대를 재생시키는 치료법으로 골이식술, 조직유도재생술 등의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성장인자가 줄기세포를 이요한 재생 치료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결론

치주 건강은 우리의 전반적인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치주 질환은 단순히 입안의 문제로 그치지 않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주 질환이 심장 질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 여러 전신 질환과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전체적인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